걸프협력회의(GCC)는 2011년 아랍의 봄 이후 무슬림 형제단을 지원하는 카타르와 무슬림 형제단에 비판적인 사우디, UAE, 바레인 3개국의 대립이 심각했다.
3개국은 2014년 3월 도하(Doha) 주재 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하는 등 첨예한 대립각을 형성했으나 11월 GCC 긴급 정상회담을 개최해 내정 불간섭, 무슬림 형제단과의 관계 단절을 요구하는 <리야드 협정>을 확인하고 쿠웨이트의 중개로 8개월만에 3개국 대사를 다시 도하에 보내기로 결정했다.
카타르, 유가 폭락으로 석유화학 투자 중단
카타르는 2022년 FIFA 월드컵을 앞두고 인프라 정비에 집중하고 있어 일본 및 국내기업들이 시장공략을 강화하고 있으나 Mitsubishi Heavy Industries, Mitsubishi상사가 2015년 2월 도하 도시교통 시스템을 4000억엔에 수주하고 Marubeni상사가 카타르 전력기업 Nebras Power와 해외개발 사업을 제휴하는 등 일본기업들이 앞서고 있다.
카타르는 세계 최대의 가스전인 North Field를 보유하고 있어 가스 매장량이 러시아, 이란에 이어 세계 3위에 올라 있으며 LNG(액화천연가스) 수출능력은 세계 최대인 770만톤에 달하고 있다.
아울러 2020년까지 석유화학 사업에 250억달러를 투자해 생산능력을 2300만톤으로 확대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Al-Sejeel, Al-Karaana 프로젝트를 보류·중단함에 따라 목표 달성이 최소 3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카타르는 천연가스 자원이 풍부해 GCC 회원국 가운데 유일하게 가스 베이스 에틸렌(Ethylene) 프로젝트를 진행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표, 그래프: <카타르의 석유화학 생산능력 및 신증설 프로젝트(2015)><UAE의 석유화학 생산능력 및 신증설 프로젝트(2015)><쿠웨이트의 석유화학 생산능력 및 신증설 프로젝트(2015)><오만의 석유화학 생산능력 및 신증설 프로젝트(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