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LCD 유리기판 증설 “포기”
파주공장 2‧3호 라인 건설 2번째 보류 … OLED 유리기판 전환 가능성
화학뉴스 2015.12.21
LG화학이 LCD(Liquid Crystal Display) 유리기판 증설을 보류한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LCD 시황 악화가 영향을 미쳤으며 2014년에 이은 2번째 유보로 포기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LG화학은 0.5mm 두께의 8세대 유리기판을 LG디스플레이에게 공급하기 위해 2012년 7000억원을 투입해 파주공장 LCD 유리기판 생산라인 2·3호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2014년 3월 한 차례 투자를 연기한 이후 현재 1호 라인만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디스플레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리기판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2009년 독일 유리 생산기업 Schott AG와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해 2011년 공장을 완공하고 2012년 가동을 시작했다. 증설 투자를 미루고 있는 것은 LCD 공급과잉에 따른 시황 악화 및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LCD 패널 가격은 2015년 연초 대비 37%까지 급락하며 디스플레이 생산기업들의 채산성을 압박하고 있다. LG화학의 투자 재개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단기간 내에 다시 추진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LCD에서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splay)로 디스플레이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는 점도 변수로 LG화학이 LCD용보다는 OLED 유리기판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LG화학 관계자는 “유리기판 추가 투자 여부는 현재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결정 사항이 나오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L> <화학저널 2015/1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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