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국내 염료시장은 한-중 FTA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했으나 중국산 염료가 2020년부터 대부분 무관세로 유입됨에 따라 경쟁력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국내시장은 오영산업 및 경인양행이 주도하고 있으며 반응성염료 및 분산염료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반응성염료는 중국 수출량이 2014년 889톤, 2015년 11월까지 764톤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수입량은 2014년 4404톤, 2015년 11월까지 4849톤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내로 유입되는 중국산 반응성염료는 기준세율 8%를 5단계에 걸쳐 매년 균등 인하해 2020년 1월1일부터 무관세를 적용받을 예정이며, 중국에 수출되는 국산 반응성염료는 2016년 1월1일부터 무관세를 적용받는다.
분산염료는 중국 수출량이 2014년 220톤, 2015년 11월까지 66톤으로 미미하지만 수입량은 2014년 1만7472톤, 2015년 11월까지 1만5343톤에 육박하고 있다.
중국산 분산염료는 기준세율 8%를 15단계에 걸쳐 매년 균등 인하해 15년차 1월1일부터 무관세를 적용받을 예정이며, 중국으로 수출되는 국산 분산염료는 기준세율 6.5%가 5단계에 걸쳐 매년 균등 철폐된다.
반응성염료 및 분산염료 외 중국산 염료들은 대부분 5년 안에 관세가 철폐될 계획으로 2020년부터 내수시장이 잠식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다행히 중국산 염료의 관세가 바로 철폐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며  “중국산 저가 염료가 관세 없이 유입되면 내수영업에서 큰 타격을 입을 것”고 밝혔다. <정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