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가 이온교환수지 2만톤을 신규가동한다.
삼양사는 Mitsubishi Chemical과 50대50 합작으로 320억원을 투입해 군산에 이온교환수지 2만톤 플랜트를 건설했으며 2015년 12월부터 테스트 가동을 시작해 2016년 1월부터 상업화에 돌입했다.
이온교환수지 생산을 위해 2014년 1월 삼양화이테크놀로지를 설립했으며 기술은 Mitsubishi Chemical이 공급하고 반도체 및 LCD(Liquid Crystal Display)용에 투입되는 균일계 이온교환수지를 생산할 예정이다.
삼양사는 울산에서 비균일계 이온교환수지 5000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어 합작 플랜트를 완공하면 이온교환수지 총 생산능력이 2만5000톤으로 확대된다.
이온교환수지는 수처리, 촉매, 반도체 등 광범위한 용도로 채용되고 있고 비균일계가 저가 중국산과 인디아산이 진입해 수익성 악화가 이어짐에 따라 균일계 생산이 필요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범용수지는 리터당 3000원대에 거래되고 있고 LCD와 반도체에 채용되는 특수용은 1만원대를 호가하며 Dow Chemical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2016년부터 삼양사와 본격적인 경쟁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시장은 1만5000톤 수준으로 Dow Chemical 40%, 삼양사 30%, Lanxess를 비롯해 중국 및 인디아산이 나머지 30%를 점유하고 있다.
삼양사는 전자․반도체 등 특수용 경쟁력을 강화함은 물론 중국, 동남아 등으로 수출선을 다변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