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MMA(Methyl Methacrylate) 수출이 회복세로 전환되고 있다.
MMA는 아크릴수지(Acrylic Resin) 원료로 사용되며 2014년 집중적으로 정기보수에 돌입하고 트러블이 빈번하게 발생하며 원료부족까지 겹쳐져 글로벌 수급 밸런스가 타이트 상태에 직면한 바 있다.
일본은 2014년 MMA 수출이 18만6000톤으로 전년대비 41.7% 늘어나 최대 기록을 큰 폭으로 갱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수출국은 타이완으로 4만톤을 돌파했고, 싱가폴은 Sumitomo Chemical이 PMMA(PolyMMA)의 현지생산을 확대하며 2013년 2100톤에서 3만4000톤으로 크게 늘어났다. 중국 수출은 2만8200톤을 기록했으며 한국은 2만6900톤으로 나타났다.
2015년에는 주요 수출국 가운데 하나인 중국의 유입량이 줄어들며 감소세로 돌아섰다.
1-6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8.0% 줄어들었다. 특히, 중국 수출은 5100톤으로 68.0% 급감했다. 중국은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2014년 8월 이후 반덤핑관세 영향으로 수입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타이완 수출 역시 1만1900톤으로 31.8% 감소세를 나타냈다. 1-10월은 중국 수출이 여전히 저조한 상태로 1만200톤으로 56.8% 줄어들었으며 타이완은 37.0% 감소해 2만2600톤을 기록했다.
다만, 한국 수출은 3만3900톤으로 1만톤 늘어나며 호조를 나타냈고 인디아, 파키스탄, 베트남, 싱가폴, 벨기에, 중동, 남아프리카수출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의 MMA 수입은 2010년 4만3914톤, 2011년 3만4681톤에 이어 2013년 2만6393톤으로 전반적인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2015년 1-11월에는 2만1329톤으로 감소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본산 수입은 2013년 2285톤에서 2014년 1147톤으로 49.8% 감소했으나 2015년 1-11월은 1578톤으로 42.9% 증가했다. 중국산은 2010년 2만725톤으로 한차례 대폭 늘어난 후 1만7000톤 전후를 유지해오고 있으며 1-11월은 1만6920톤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MMA 수출은 1-11월 15만9600톤으로 감소폭이 8.3%까지 회복됐으며 11월 수출량은 1만5400톤을 기록하고 2015년 전체적으로 17만톤대 중반을 유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은 2014년 27만4800톤에 달했으나 2015년 1-10월에는 20.4% 감소한 17만8300톤에 머물렀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