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티타늄(TiO2: Titanium Oxide) 수요가 회복세로 전환되고 있다.
이산화티타늄은 유럽, 중동, 아프리카, 북미 및 중남미, 중국 수요가 중심이며 리먼 브라더스 사태 직후인 2009년 침체 국면을 맞이했으나 2010년 530만톤대로 회복된 후 꾸준히 유지돼 왔다.
2014년은 주요 수출국 가운데 하나인 중국의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자동차 관련 수요가 침체됨에 따라 세계적으로 이산화티타늄 수요가 감소했으나, 2015년은 신흥국을 중심으로 자외선 차단 화장품 등 화장품 원료용, 잉크‧도료용 채용이 증가하고 환경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화력발전소의 배기가스에 포함되는 질소산화물(NOx) 처리장치의 촉매용 수요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국내 이산화티타늄 수출량은 2013년 3631톤, 2014년 3748톤으로 3000톤대 후반을 유지했으나 2015년 들어 크게 늘어났다.
2015년 수출량은 1-11월 931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69.7% 급증했으며 수출액은 2500만달러로 6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수출량은 평균 300톤대를 유지해 왔으나 2015년은 4월 925톤, 5월 2074톤, 6월 1230톤, 9월 931톤 등 큰 폭으로 증가한 달들이 존재했다.
수입량은 2014년 12만9458톤으로 3.2% 증가한 후 2015년 1-11월 11만8021톤으로 2.7% 감소했다.
일본도 이산화티타늄 수출이 2014년 1만5296톤으로 감소했으나 2015년 들어 회복되고 있다.
2015년 10월 수출량은 1448톤으로 28.0%, 수출액은 5억8333만엔으로 16.9% 급증했고, 1-10월 수출량은 1만2585톤으로 0.1% 늘어나며 2014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