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ijin이 자동차용 CFRTP(탄소섬유 강화 열가소성수지) 브랜드를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Teijin가 첨단소재 관련 전시회 [SMAPE JAPAN]에서 공개한 CFRTP 브랜드 [Sereebo]는 자동차 매트릭스 뿐만 아니라 카메라 케이스 등에도 채용되고 있다.
Teijin은 2011년부터 1분만에 형성할 수 있는 복합소재라며 대대적인 홍보를 펼쳐왔으나 테스트용 자동차를 언론에 공개한 것 외에 제품의 기술성과 GM(General Motors) 등 자동차 제조기업들과의 공동개발 내용에 대해서는 전부 비밀에 부쳐왔다.
Sereebo는 탄소섬유를 규칙 없이 절단‧배합한 판재에 열을 가한 후 프레스 가공한 것으로 제조공법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다양한 방법을 적용해 성형성과 기계물성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데 중점을 두었다
현재 자동차용 제품은 일본 Ehime와 Matsuyama, 미국 등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자동차 제조기업들과의 연계 내용은 모두 비밀유지 계약의 대상이기 때문에 전시회에는 일반 공개용으로 새로 제작한 금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Teijin은 탄소섬유의 손실을 줄이는 성형법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Teijin의 CFRTP는 부형성이 우수해 다소 복잡한 요철 형태로 제작해도 섬유분산을 유지할 수 있으며 프리프레그와 성형제품 등을 절단‧절삭할 때 발생하는 불필요한 물질도 최대한 억제할 수 있다.
기존 방식으로는 자동차 한 대당 30-40kg을 사용해야 했으나 열가소성 수지를 사용하면 절삭가공 과정의 잔여물을 원료로 재이용할 수 있어 환경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 대형 제품을 하나 성형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조코스트도 절감할 수 있으며 접착제 사용량을 줄이고 공정과정을 단축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열경화성 수지는 다이렉트 프리폼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다이렉트 프리폼은 틀에 바인더를 직접 접촉함으로써 탄소섬유를 부착시키고 설계상의 형태로 부형해 RTM(Resin Transfer Molding) 소재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잔여물이 발생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섬유 프리프레그를 사용하는 방법과 동일한 물성을 실현할 수 있어 유럽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Teijin은 그동안 비밀로 유지해온 기술들을 공개하고 실제 체험 후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사업방침의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Teijin은 2025년 경, 유럽의 이산화탄소(CO2) 규제가 기존 엔진의 다운사이징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 예측하고 탄소를 발생시키지 않는 새로운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