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금호석유화학이 1월27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나노테크 2016>에서 탄소나노튜브(CNT: Carbon Nano Tube) 신제품을 발표했다.
도쿄 나노테크는 세계 최대의 나노기술 전시회 가운데 하나로 27개국에서 1300개 넘는 관련기업이 참여하고 5만명의 학계·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금호석유화학의 탄소나노튜브 신제품 는 기존 고순도 탄소나노튜브 4종을 합성수지, 합성고무, 전자소재 등 고분자에 접목시켜 전기·열 특성을 극대화한 복합소재 17종이다. 탄소나노튜브를 원료로 제작한 타이어, 코팅시트, 하우징 등 14종 완제품도 함께 전시됐다.
장영찬 금호석유화학 연구기획임원은 “탄소나노튜브는 단일제품으로도 가치가 높지만 고분자에 응용했을 때 진가가 드러난다”며 “박람회는 그동안 준비해온 탄소나노튜브 복합소재가 객관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첫 국제무대”라고 강조했다.
탄소나노튜브는 탄소 동소체의 일종으로 철의 100배에 이르는 인장강도와 구리보다 1000배 높은 전기 전도성을 지니고 있어 꿈의 소재로 불리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Techex는 2020년까지 탄소나노튜브 세계 시장규모가 80조원 상당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