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 자동화 전문기업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는 이집트 석유화학기업 Carbon Holdings가 추진하고 있는 타흐리르(Tahrir) 프로젝트의 자동화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에머슨의 회장인 데이비드 파(David Farr)는 1월13일 두바이의 에머슨 중동 본사에서 Carbon Holdings 회장인 바질 엘바즈(Basil El-Baz)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타흐리르 석유화학 프로젝트는 총 공사금액이 69억달러인 세계 최대의 NCC(Naphtha Cracking Center)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초기 공사금액은 약 1억5000달러에 달한다.
에머슨은 최적의 가용성을 갖춘 플랜트를 설계하기 위한 엔지니어링 서비스, 컨설팅 서비스 및 장비 상태 모니터링과 같은 강력한 신뢰성 프로그램과 함께 현지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신뢰성 서비스센터도 지원할 계획이다.
Carbon Holdings의 엘바즈 회장은 “대규모 프로젝트에는 크고 복잡한 프로젝트를 많이 다루어본 전문성과 경험 그리고 훌륭한 성과까지 고루 갖춘 파트너를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다년간 효율성과 가용성 높은 자동화설비에 대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에머슨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타흐리르 석유화학 공장은 이집트 수에즈(Suez) 경제개발특구에 건설돼 이집트 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 생산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대규모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은 미국, 한국, 이태리 등의 공적수출신용기관, 미국 해외민간투자공사인 OPIC 및 직접 투자자들로부터 조달할 예정이다.
에머슨도 타흐리르 석유화학에 우선주를 이용한 지분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머슨 데이비드 파 회장은 “에머슨은 이집트 내 경제발전의 기폭제가 되는 세계적인 석유화학 단지를 건설하는 카본 홀딩스의 비전을 실현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며 “에머슨의 기술과 경험 그리고 전문 지식으로 Carbon Holdings는 프로젝트의 완성도 뿐만 아니라 진행 사업에서 세계 최고의 반열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