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청주공장 증설에 15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SK하이닉스는 1월26일 충청북도 도청 회의실에서 이시종 도지사, 이승훈 청주시장, 김준호 경영지원부문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서에 서명했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청주테크노폴리스의 산업용지 23만4000여㎡를 매입하고 2025년까지 15조5000억원을 투자해 청주공장을 증설한다. 구체적인 일정은 반도체 시장 상황과 수요를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증설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 및 산업용수, 전기, 가스 공급 등에 필요한 행정적인 지원을 실시하고 SK하이닉스의 투자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전담반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협약은 SK하이닉스가 2015년 8월25일 에서 밝힌 반도체 공장 증설계획과 청주공장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주요 메모리 부품 특화기지로 육성시킨다는 계획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가 계획대로 투자를 실시해 생산라인을 가동하면 48조36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1만40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투자액은 지방자치단체 출범 이후 충청북도 역대 최고 수준이며, 특히 SK하이닉스가 입주할 청주 테크노폴리스는 청주단지, 오창단지 등과 이어지는 충북 경제의 핵심지역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SK하이닉스 투자유치는 시민의 관심과 협조로 이루어낸 결과물”이라며 “충북과 청주의 경제발전을 이끌면서 세계 제일의 메이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