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전장사업팀을 신설한다고 발표했으나 아직 조직구성도 완료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은 기존에 주력하던 IT산업이 자동차와 결합해 스마트카(Smart Car) 시장이 부상하자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자동차 전장사업을 본격 육성하고 있다.
삼성SDI는 2차전지, 삼성전기는 자동차용 카메라모듈,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2015년 12월9일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전장사업팀 신설을 발표했으며 계열사간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자동차 전장부품 시장은 2015년 282조원에서 2020년 358조원으로 성장세가 27%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삼성그룹은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을 중심으로 주력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권오현 부회장을 사령탑에 앉히고 생활가전 C&M사업팀장을 역임했던 박종환 부사장을 전장사업팀에 선임했다.
하지만, 실무조직은 아직 구성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전장사업 관련 전문 인력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메이저들이 폭스바겐 사태 이후 자율주행 및 친환경자동차 개발에 집중하면서 인력 영입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장사업 전문 인력은 해외기업에서도 스카우트 시도가 활발해 영입대상 1순위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전장사업 전문 인력을 영입하려는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박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