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급기업 9년 전에 비해 7배 … 수요 증가 기대감
화학뉴스 2016.02.02
일본은 고사양 그레이드 요소수 의 내수가 연평균 2자리대의 증가세로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버스 및 트럭 등 대형자동차를 중심으로 질소산화물(NOX)의 배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중‧소형자동차 및 건설기기, 농화학기기 등으로 대상이 확대되고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외에서도 독일 폭스바겐(Volkswagen)의 배기가스 조작 스캔들을 계기로 일본 자동차 생산기업들의 AdBlue를 적용한 자동차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적어도 10년 동안 연평균 10-15%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AdBlue는 고순도 요소수를 활용한 수용액으로 선택환원형촉매(SCR) 시스템을 탑재한 디젤엔진 자동차의 배출 가스 안에 포함되는 NOx의 저감 처리에 사용되며, 최근 몇 년 동안 버스 및 트럭 교체 시 해당 자동차로의 전환이 의무화됨에 따라 수요가 신장하고 있다.
리먼사태 이전에는 20-30%의 고성장을 지속했고 이후에도 연평균 10% 이상의 속도로 수요가 확대됐다.
수요 증가세가 줄어든 것은 10년 주기였던 대형자동차의 교체가 13년까지 늘어나 AdBlue를 적용한 차량의 보급률이 여전히 과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과 자동차 엔진의 기술 혁신을 통해 주행거리에 대한 AdBlue의 소비량이 50% 가까이 줄어든 것이 요인인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특수 자동차의 배기가스 규제를 강화하는 오프로드 법규에 따라 건설기기, 농화학기기 등에서도 AdBlue를 채용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은 대형자동차의 교체주기 등을 고려하면 내수가 10년 동안 연평균 10-15%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수요는 15만키로리터로 추산되고 있으나 10년 후에는 30만키로리터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일반 승용차도 SCR 탑재 디젤자동차의 수출이 기대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AdBlue 내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사건으로 신차 판매가 줄어들고 있는 미국에서는 SCR 탑재 자동차의 보급으로 AdBlue 수요가 연평균 60-70% 가량 늘어나고 있다.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을 중심으로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가 엄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SCR 탑재 디젤자동차의 보급 추진보다 AdBlue 수요는 세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가격 면에서는 내수 확대를 기대하는 신규 진출이 늘어나 가격인하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현재 AdBlue의 상표 등록제품을 취급하는 일본 공급기업만 약 20개사에 달해 9년 전에 비해 7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원료인 요소 시황이 침체되고 있어 AdBlue의 가격인하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사업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는 곳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
표, 그래프: < 일본의 AdBlue 내수 동향 >
<화학저널 201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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