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중국과 체코에 이어 멕시코에 법인을 설립하면서 북미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GS칼텍스는 멕시코 Monterrey에 생산‧판매법인 을 설립했으며 조만간 인근 산업공단에 복합수지 플랜트를 건설하고 2017년부터 상업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2월2일 발표했다.
멕시코 플랜트는 초기에는 약 3만톤을 생산하며 2020년까지 5만톤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복합수지는 자동차,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등 가전제품의 부품소재로 폭 넓게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들어 자동차가 경량화됨에 따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현재 파노라마 썬루프 프레임용 LFT(Long Fiber reinforced Thermoplastic), 크래쉬패드(Crash Pad)용 LFT, 에어백용 TPE 등 다양한 복합수지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파노라마 썬루프 프레임용 LFT는 기아자동차의 쏘렌토를 비롯해 복수의 차종에 적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2015년에는 총 40만대에 2000톤을 공급했다.
GS칼텍스는 여수 등 국내공장 3곳과 중국 Langfang과 Suzhou, 체코 등에 이어 멕시코에도 생산설비를 건설함으로써 글로벌 복합수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멕시코 플랜트 신규건설과 기존설비 증설 등을 통해 현재 24만톤인 복합수지 생산능력을 2020년 36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북미지역은 유럽, 중국과 함께 글로벌 복합수지 3대 시장”이라면서 “멕시코법인 설립은 복합수지 사업의 확대 뿐만 아니라 GS칼텍스의 북미진출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