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2015년 8조원대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제약기업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2015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3175억원으로 전년대비 7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18억원으로 515% 폭증했으며 순이익도 1623억원으로 275% 늘었다고 2월4일 발표했다.
한미약품이 2015년 초대형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약 10배에 달하는 성과를 창출한 것은 10년 동안 9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연구개발에 투입하는 노력을 기울여왔기 때문이다.
연구개발을 통해 2015년 총 6건, 8조원에 달하는 해외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2015년 3월 미국 Spectrum에 다중표적 항암신약, Lilly, Boehringer Ingelheim, Sanofi, Janssen에 신약물질인 면역질환 치료제, 표적항암제, 당뇨병치료제 등의 개발 및 판권을 약 7조4000억원에 이전했다.
11월에는 중국 생명공학기업 ZAI Lab과 1000억원 상당의 폐암 표적항암 신약물질 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2015년 대규모 라이선스 계약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기반의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국내외 시장에 대한 균형있는 공략으로 지속발전 가능한 성장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