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0일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의 감산 공조 가능성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27.45달러로 0.49달러 하락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52달러 올라 30.8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3.02달러 폭락하며 26.20달러를 형성했다.

2월10일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의 감산 공조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상승했다.
이란의 Bijan Zanganeh 석유장관은 현재 석유시장 상황에 대해 사우디 등 OPEC(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과 대화 혹은 협력이 가능하다고 발언했으며, 러시아 국영기업 Rosneft Igor Sechin 100의 사장도 주요 산유국들이 100만배럴을 감산할 경우 국제유가가 적정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OPEC의 원유 생산량 증가는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2월 OPEC 월간석유시장보고서에 따르면, OPEC의 1월 원유 생산량은 3233만배럴로 전월대비 13만배럴 증가했으며 나이지리아, 이라크, 사우디, 이란 등의 생산이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쿠싱지역의 원유 재고 증가 소식은 WTI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이 발표한 주간 석유재고에 따르면, 2월5일 쿠싱지역 원유 재고는 6470만배럴로 전주대비 52만배럴 증가했으며 EIA가 쿠싱지역의 주간 재고를 발표한 2004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