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LG화학이 농화학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화학은 3월18일 열릴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종묘생산, 종균배양사업, 국내외 종자육종·가공·채종·판매사업, 유전공학제재 제조 및 유통 사업, 의약품, 의료용 화학물 및 생약제재 제조사업 등을 정관 사업 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
또 새로운 사업에 필요한 경영진도 주주총회를 통해서 결정할 예정이다.
LG화학은 2016년 1월 종자, 비료, 농약원제 등을 생산하는 동부팜한농의 지분 100%를 5152억원에 인수했으며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과 차국헌 교수를 사외이사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국헌 교수는 연꽃잎과 전복껍질의 구조를 분석해 방수필름이나 방탄복을 생산하는 공학적 원리를 연구하고 있으며 LG화학의 새로운 농화학 사업에 대한 경영참여는 물론 LG화학이 집중했던 유기화학에 무기화학을 결합해 새로운 고분자를 만들어 내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
2010년부터 5년 동안 LG전자를 이끌었던 구본준 부회장도 3월18일 주주총회를 통해 LG화학의 이사로 합류할 예정이다.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된 구본준 부회장은 상시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사내이사와 구별되며 상시적인 업무는 없지만 대표이사를 감시하는 역할을 하는 사외이사와도 다른 성격으로 오직 경영에만 참여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