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D램 단가 하락에 따라 2015년 4/4분기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사의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 합계는 74.3%로 3/4분기에 비해 0.4%포인트 떨어지면서 6분기 연속 신기록 경신에 실패했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5년 4/4분기 D램 매출이 47억6200만달러로 3/4분기에 비해 9.7% 감소했다. 시장 점유율은 46.4%로 0.3%포인트 떨어졌다.
SK하이닉스는 매출이 28억6500만달러로 9.3% 줄었으며 점유율은 27.9%로 0.1%포인트 하락했다.
D램 시장 3위인 Micron도 점유율이 3/4분기 19.2%에서 4/4분기 18.9%로 소폭 떨어졌다.
Nanya(3.1%), Winbond(1.5%), Power Chip(1.0%) 등 타이완 D램 생산기업들의 점유율은 약간씩 상승했으나 시장 전체로 보면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점유율 합계가 2014년 3/4분기 68.2%를 기록해 2011년 4/4분기(67.6%)의 종전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2015년 3/4분기(74.7%)까지 5분기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왔으나 2015년 4/4분기에 0.4%포인트 떨어져 신기록 행진이 멈췄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률은 각각 43%와 32%로 마이크론의 8.5%보다는 훨씬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국내기업의 시장 점유율은 2015년 4/4분기 75.2%로 미국(19.2%), 타이완(5.6%)을 압도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