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대표 허수영)은 석유화학제품 스프레드가 개선되며 주식시장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롯데케미칼은 2월23일 국제유가가 급등함에 따라 에틸렌(Ethylene) 계열 주력제품 MEG(Monoethylene Glycol)와 PE(Polyethylene) 등의 스프레드가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MEG는 원료 에틸렌과의 가격 스프레드가 톤당 167달러로 벌어졌으며 PE, SM(Styrene Monomer) 등 주요 석유화학제품 역시 전반적으로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경기에 민감한 부타디엔(Butadiene)과 벤젠(Benzene) 등의 스프레드도 2016년 들어 각각 225달러, 93달러 상승하며 춘절 연휴 이후 시황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원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어 롯데케미칼의 영업이익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앞으로 달러당 원화 환율이 100원 상승하면 롯데케미칼은 2016-2017년 영업이익이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은 2월23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2만원을 제시했다.
미래에셋증권 권영배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을 둘러싼 영업환경은 기존 예상보다 우호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에틸렌 계열 강세로 중장기적인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신규 프로젝트 등을 통해 주주가치가 장기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케미칼은 2월24일 오후 4시30분 현재 전일대비 0.65% 오른 31만1000원에 거래됐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