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케미칼이 이란산 컨덴세이트(Condensate) 도입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39개 대기업, 27개 중소기업 등 95개 기업 및 단체를 포함해 총 400여명의 이란 경제사절단을 2016년 2월29일부터 3월2일까지 파견한다.
이란 경제사절단에는 SK에너지 김준 사장, 현대오일뱅크 문종박 사장, 롯데케미칼 허수영 사장도 동참해 이란산 컨덴세이트 도입을 검토할 방침이다.
특히, 롯데케미칼과 현대오일뱅크는 합작기업인 현대케미칼을 설립하고 대산부지에 컨덴세이트 스플리터(Splitter) 및 M-X(Mixed-Xylene) 플랜트를 건설해 2016년 하반기 가동을 앞두고 있다.
국내 컨덴세이트 시장은 대부분 중동산을 수입하고 있으나 이란산은 경제제재로 수입이 2012년부터 중단됐다.
현대케미칼은 저렴한 컨덴세이트를 구매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석유화학 시장은 2014년까지 석유 수입에 비해 컨덴세이트의 코스트경쟁력이 높아 국제유가에 프리미엄을 더해 구매했으나 2015년 이후 국제유가 폭락으로 국제유가에 비해 저렴하게 구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케미칼 뿐만 아니라 정유4사도 저렴한 컨덴세이트가 필요하지만 대부분 석유 구매로 대체함에 따라 이란산 원유에 관심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SK에너지와 현대오일뱅크는 이란 경제사절단 파견을 통해 이란산 원유 수입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