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이노베이션(대표 정철길)이 2016년에도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SK이노베이션은 주력 사업부문인 정유·석유화학 등에서 강한 이익 모멘텀이 지속되며 재무구조가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장기적으로 주주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은 3월2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의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2016년과 2017년의 주당순이익(EPS) 예측치를 각각 23.9%, 27.9% 높였다.
미래에셋증권 권영배 연구원은 “2016년 하반기로 갈수록 국제유가가 안정되며 석유개발(E&P) 부문의 영업이익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될 것”이라며 “특히, 2015년에 발생한 일회성 손실 등이 제거되면서 강한 이익 증가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P 부문은 2015년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판매단가 하락과 일회성 비용 반영 등으로 1446억원의 매출과 25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SK이노베이션이 2014년을 기점으로 대규모 투자를 완료함에 따라 당분간 대규모 자본 지출이 없어 앞으로 연간 3조원에 달하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또 제한적인 자본적지출(Capex)로 매년 2조원 수준의 잉여 현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