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대표 손경익)가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및 불소계 전해질막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시노펙스는 Solvay 그룹의 Solvay Specialty Polymers와 불소계 전해질막 공동개발 및 사업화 협약을 체결했다고 2월29일 발표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시노펙스와 Solvay가 수소연료전지자동차, ESS(Energy Storage System), 휴대 및 가정용 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 드론용 수소연료전지, 2차전지 분리막, 수처리 이온교환막, 고성능 필터 소재 등에 적용되는 불소계 전해질막의 공동개발 및 사업화이다.
시노펙스가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불소계 전해질막은 시장규모가 2015년 3000억원 수준이나 2020년에는 수소연료전지자동차, ESS, 드론 등의 시장 성장으로 2조원 상당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olvay와의 협약은 시노펙스가 불소계 전해질막의 연구개발을 마치고 시장 진출을 위해 실질적인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노펙스는 에너지기술개발사업「자동차 연료전지용 과불소계 술폰산 이오노모-PTFE 강화막 국산화」과제 수행과 동시에 Solvay와 공동개발을 통한 투 트랙 전략으로 차세대 첨단소재 시장인 불소계 전해질막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Gore, Dupont, 3M, 일본 Asahi Kasei Chemicals 등 일부 다국적기업만이 과점하고 있는 불소계 분리막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글로벌 분리막 생산기업으로 도약함과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글로벌 화학기업인 Solvay와 차세대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불소계 전해질막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공동으로 추진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멤브레인 기술력을 고도화해 풍요로운 인류의 삶에 기여하는 첨단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노펙스는 Solvay로부터 인정받은 멤브레인 기술력을 고도화해 글로벌 멤브레인 전문기업으로의 도약과 불소계 전해질막 시장에서 2020년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