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대표 정몽익)는 도료사업 마진이 확대됨에 따라 영업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KB투자증권은 3월17일 KCC에 대해 도료·건축자재·홈씨씨 등 전체 사업부분에서 고르게 영업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목표주가 65만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KB투자증권 김세련 연구원은 “최근 국내 페인트 생산량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면서 “전방산업인 주택부문의 입주 물량이 증가하고 있고 자동차 시장이 개선되고 있는 등 호재가 많다”고 강조했다.
KCC 역시 2015년 3/4분기 안성공장의 증설공사를 완료하고 가동을 재개했으며 최근 생산물량이 더해지면서 전체 생산량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안성공장의 생산능력은 1968kL이며 KCC 국내 생산량의 2.8% 수준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자일렌(Xylene) 가격이 2009년 수준까지 하락하는 등 원료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반면 도료 판매가격은 2015년 저점을 찍은 이후 소폭 반등하고 있어 저유가 상태가 유지되는 동안 마진율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홈씨씨는 2016년 매출액이 2600억원으로 늘어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4년 4.1%에서 2016년 7.5%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CC는 2015년 홈씨씨 신규 점포를 7개로 확대하면서 공격적으로 B2C(기업-개인간 거래) 인테리어 시장에 진입했으며 2016년에도 신규 점포를 4-5개 추가 확장할 계획이다.
홈씨씨 점포는 신규 오픈비용이 점포당 10억-20억원 내외이며 매출액은 약 186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