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향료 시장은 식품향료(향신료), 화장품향료(향수) 모두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고 2014년 시장규모가 248억9000만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자담배 향료를 중심으로 생산하는 Huabao International이 중국기업 최초의 세계 향료 메이저로 시장점유율 2% 가량을 차지하며 세계 11위로 부상했다.

향료는 천연향료와 합성향료가 있으며 일반적으로 2개를 조합한 조합향료가 유통되고 있다.
일본은 유럽·미국·아시아 시장과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주요 용도로 향신료가 60%, 향수가 40%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향신료 용도가 시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특히 청량음료 제조용 향신료가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향료 시장은 신흥국이 견인하고 있으며 수요가 경제성장 수준과 비슷한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 최대 메이저 스위스 Givaudan은 시장점유율이 20%에 달하고 스위스 Firmenich, 미국 IFF, 독일 Symrise가 각각 10%를 점유해 4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Takasago와 독일 Vuirudo Flavors가 각각 5%를 차지하고 프랑스 Man, 이태리 Frutarom, 미국 Sensient, 프랑스 Roberuta, 일본 Hasegawa 등이 상위 11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Huabao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Huabao는 향료 생산기업으로는 생소하나 향신료부터 향수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종합 향료기업으로, 유럽·미국에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전자담배용 향료 공급을 늘리고 있으며 점유율이 이미 30%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본 향료 시장은 경제흐름에 따라 생산·수출 모두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2014년에는 천연·합성향료 및 식품·화장품향료를 포함한 생산액이 162억엔 수준에 그쳤다.
한편, 향신료 지정에 관한 국제 정합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국제범용향료」지정 작업에서 최근 54개 품목 지정을 모두 완료했다.
작업은 2004년부터 시행해 2015년 9월18일 마지막 미지정 품목이었던 1-메틸나프탈렌(1-Methyl Naphthalene)에 대한 평가작업을 완료해 약 11년 만에 안정성 평가를 마쳤다.
일본·유럽·미국 3개 시장에서는 서로 인가하지 않은 향료가 약 6000종류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글로벌 범용향료 지정작업은 사용빈도가 많은 향신료를 선택해 안정성 평가를 실시함으로써 향료 생산기업들이 사용 가능한 향료의 선택지를 넓힌 것으로 평가된다.
국제 화장품향료협회(IFRA) 및 국제식품향료협회(IOFI)는 향료 GHS(화학제품 분류·표시의 세계 조화 시스템) 표시에 대응하기 위해 TF를 구성했다.
일본은 「향료 GHS 대응절차」를 통해 자체적인 표시기준을 설정해 왔으나 2011년 7월 UN의 공식문서 공표 및 JIS 제정, 2012년 노동안전위생법의 일부 개정 등으로 SDS를 통한 정보제공 노력 의무 등이 추가됐으며, 일본향료공업협회가 2014년 말 동일 절차의 개정 2판을 간행해 향료 생산기업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