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subishi Chemical Engineering이 화학 플랜트의 안전교육에 기여하는 시뮬레이터를 개발하고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화학 플랜트는 생산설비 노후화와 숙련된 작업자의 부족 등으로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으며 행정기관과 각종 인증기관 등도 작업자 육성을 중시하고 있다.
Mitsubishi Chemical Engineering은 20년 전부터 일본 20곳, 해외 9곳의 에틸렌(Ethylene) 크래커와 폴리올레핀(Polyolefin) 생산설비 등에 각 플랜트별로 최적화된 가동 시뮬레이터 「MEC 트레이너」를 제공해왔으며 2016년에는 여러 플랜트에서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표준 패키지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신규 시뮬레이터는 안전교육을 목적으로 패키지화된 개발제품으로 반응기, 증류탑 2기, 보일러 등으로 구성된 화학 플랜트를 대상으로 설계됐으며 컴퓨터상에서 패널, 필드, 분산제어시스템(DCS) 등의 조작 등을 모의작동해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DCS 시뮬레이션은 Yokogawa Electric, Azbil 등 메이저 2사의 시스템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타사제품에도 대응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시뮬레이터를 활용하면 시작, 정지, 설비트러블, 용역 이상, 정전, 증기 및 냉각수 정지, 원료구성 변경, 증류 혹은 반응 이상 등 화학 플랜트를 가동할 때 필요한 대표적인 작업을 훈련할 수 있다.
기존의 플랜트별로 최적화된 시스템은 가격이 1억-2억엔 수준으로 고가인데다 납기도 꽤 긴 편이었지만 신제퓸은 표준 패키지이기 때문에 가격은 3000만엔 수준으로 대폭 낮아졌으며 납기 역시 최소 1개월로 짧게 이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속 프로세스를 사용하는 플랜트라면 보다 폭 넓은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5년 12월 일본 메이저 화학기업에 대한 납품이 시작됐으며 2016년에는 영업을 본격화함으로써 거래 건수가 늘어나고 있다.
일본은 전국에 고압가스 인정 사업소가 70-80개 있으며 기타 위험물 취급 사업소까지 포함하면 시뮬레이터 적용이 기대되는 사업소는 2배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Mitsubishi Chemical Engineering은 해당 사업소들을 대상으로 2016년 내 5건의 판매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 시뮬레이션 메뉴를 추가하고 영어버전도 제작하는 등 해외에 진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