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subishi Rayon이 압력용기용 탄소섬유 사업을 강화한다.
압축천연가스(CNG) 탱크는 동남아에서 트럭용으로 채용을 촉구하고 있으며 2018년 본격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Mitsubishi Rayon은 유럽‧미국 탱크 생산기업의 협력을 통해 자급 가능한 탱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연료전지자동차(FCV)에 탑재되는 고압수소탱크도 성장이 기대돼 2020년 수소탱크용 전용설비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시장 개화기를 예상하며 설비투자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CNG 탱크에 탄소섬유를 공급하는 것 뿐만 아니라 탱크까지 자체적으로 제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미 유럽 공장에서 Filament Winding의 협력을 통해 생산하고 있다.
동남아시장에 출하되는 트럭은 유럽 인증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CNG 탱크에 관해서도 2015년 유럽 인증을 취득했다.
유럽‧미국 시장은 선도기업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나 동남아는 신흥기업에게도 사업 기회가 아직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itsubishi Rayon은 자사 설계를 통해 제작한 4개 타입의 CNG 탱크로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제조 탱크는 내압성능 및 피로특성, 누출 등의 전수검사를 실시해야 하나 검사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유럽 생산기업들의 협력을 통해 생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초기단계는 유럽 생산기업에게 30K(3만개 다발) 타입의 탄소섬유를 보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공급받을 예정이나 수요가 늘어나면 동남아에 독자 생산거점을 건설하고 유럽기업과의 합작 또는 기술 라이선스 도입을 통해 검사 노하우를 전수받을 계획이다.
연료전지자동차 전용탱크 용도도 공급한다.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에는 공용자동차 등에 FCV 보급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소탱크는 CNG 탱크에 비해 뛰어난 물성이 요구되기 때문에 탄소섬유도 CNG 탱크보다 고강도 실이 필요하며 자동차 1대당 탄소섬유 사용량도 수십키로그램에서 200키로그램에 달한다.
Mitsubishi Rayon은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일본에 2000톤 상당의 탱크용 전용설비를 건설할 예정이다.
탄소섬유는 일반적으로 보빈으로 감싸고 포장해 출하하지만 라인을 하나의 용도로 한정할 수 있으면 수요처 니즈에 최적화한 형태로 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출하 형태를 비롯한 수요처의 편의성을 향상시키며 채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