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5일 국제유가는 쿠웨이트 석유수출국기구(OPEC) 대표의 산유국 공조 가능성 관련 발언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35.89달러로 0.19달러 올랐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18달러 상승해 37.8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1.01달러 하락하며 33.83달러를 형성했다.

4월5일 국제유가는 쿠웨이트 Nawal al-Fezaia OPEC 대표의 주요 산유국 간 공조 가능성 발언에 힘입어 상승했다.
Nawal al-Fezaia 대표는 4월17일로 예정된 산유국 공조 회의에서 이란의 생산 동결 없이도 합의에 도달할 수 있으며 2016년 하반기 석유시장 수급이 균형을 이룰 것이라고 예측했다.
4월1일 사우디는 이란의 참여 없이 생산 동결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반면,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및 이란의 원유 수출 확대 등은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Reuters 사전조사에 따르면, 4월 첫째주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330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원유 재고는 8주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란의 Marzieh Shahdaei 석유부 차관은 원유 수출량을 서방국가들의 경제 제재 이전 수준까지 늘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