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MMA가 MMA(Methyl Methacrylate) 생산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시장은 연평균 2%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LG MMA는 LG화학과 Sumitomo Chemical, Nippon Shokubai가 합작한 MMA 생산기업으로 1993년 No.1 플랜트를 건설해 상업가동했으며 이후 LG화학으로부터 PMMA(Polymethyl Methacrylate) 사업을 인수해 MMA는 No.2 공장과 No.3 공장까지 증설하고 PMMA 역시 No.1과 No.2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현재 생산능력은 MMA 18만톤, PMMA 12만3000톤으로 2016년 2월에는 MMA No.4 공장의 프로젝트 관련 기본설계(FEED) 수주사업자로 GS건설을 선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PMMA는 투명성, 내후성, 표면강도 등이 매우 뛰어나며 액정 디스플레이 도광판, 범용 간판류, LED(Light Emitting Diode) 조명 커버 등에 사용된다.
이밖에도 에멀전, 도료, PVC(Polyvinyl Chloride)에 사용되는 수지개질재, 인공대리석 등도 시장규모는 작지만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MMA 수요는 2015년 330만톤으로 전년대비 1%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럽‧미국이 2% 증가했으며 아시아는 2014년 수준인 185만톤을 유지했다.
후진국 수요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왔으나 중국 수요는 60만톤 이하였으며 신장률은 2% 이하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생산능력은 2015년 말 기준 400만톤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주요 수요인 PMMA는 액정 관련 도광판용 수요가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지만 수지개질재, 인공대리석 등을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도광판용은 도광판의 박막화가 추진됨에 따라 PMMA 사용량이 줄어들고 있으며 투입량이 많은 타입이 가격경쟁에서 밀리면서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
또 PMMA에서 MS 수지로 교체하려는 움직임도 가속화되고 있다.
MS 수지는 MMA와 스타이렌(Styrene)의 공중합수지로 PMMA보다 MMA 사용량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MMA는 후진국을 중심으로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안정성장이 기대되고 있으며 LG MMA는 인조대리석 시장에서 LG하우시스와 LG화학이라는 안정적인 납품처를 확보한 만큼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글로벌 인조대리석 시장점유율이 20%로 DuPont의 뒤를 이어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MMA는 2016년 세계수요가 2% 증가하고 미국은 1% 이상, 유럽 및 아시아 2%, 중국은 2%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