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이완재)가 폴리우레탄(Polyurethane) 시스템 공급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C가 일본 Mitsui Chemicals과 합작한 MCNS(Mitsui Chemicals & SKC Polyurethane)는 4월29일 멕시코 Nuevo Leon주의 Monterrey에서 폴리우레탄 시스템하우스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이완재 SKC 사장, 사무엘 페냐 구즈만 Nuevo Leon주 경제개발부 차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시스템하우스는 MDI(Methylene di-para-Phenylene Isocyanate), 폴리올(Polyol), 이소시아네이트(Isocyanate) 등 폴리우레탄 폼에 첨가제를 혼합해 수요기업의 니즈에 맞춘 폴리우레탄 시스템을 생산하는 사업소로 MCNS는 중국, 타이, 인도네시아, 미국 등에서 시스템하우스를 가동하고 있다.
2015년 6월 착공한 멕시코 공장은 9개월만에 준공했으며 앞으로 2만톤 상당의 폴리우레탄 시스템을 상업생산할 예정이다.
MCNS는 멕시코가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글로벌 자동차 생산기업의 핵심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시장을 점유해 나갈 계획이다.
원기돈 MCNS 공동대표는 “멕시코 시스템하우스 준공을 통해 MCNS는 아시아·유럽·미국 뿐만 아니라 중남미까지 폴리우레탄 사업을 확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해외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2020년까지 매출액 2조원 이상의 글로벌 폴리우레탄 생산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MCNS는 멕시코 공장에 이어 인디아 북서부 Gujarat와 남부 Chennai에도 시스템하우스 2개를 추가 건설할 방침이다.
SKC 관계자는 “이란, 러시아 등으로도 공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시스템하우스 10개를 보유하고 있으나 2020년에는 2배로 늘려 글로벌 폴리우레탄 생산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