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이완재)가 헬스케어 및 전자소재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SKC는 2016년 BHC(Beauty & Healthcare) 사업부를 신설해 의료기기, 화장품․식품 원료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BHC 사업부는 PG(Propylene Glycol)를 주력 공급하며 10만톤 플랜트를 15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자회사인 바이오랜드가 독점 공급하며 히알루론산(Hyaluronic), 알부틴(Arbutin),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원료 등과 함께 중국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바이오랜드는 2016년 7월 SK바이오랜드로 사명을 변경해 SKC와의 시너지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SKC는 자회사인 SK텔레시스를 주축으로 반도체 소재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폴리우레탄(Polyurethane)계 CMP(Chemical Mechanical Polishing) 패드를 개발해 SK하이닉스와 인증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SKC는 CMP 패드 생산을 위해 2015년 10월 동성에이엔티의 CMP 패드 사업 관련자산을 인수한 바 있다.
다만, SK텔레시스가 반도체 부품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홍콩 Techdream, 중국 SE Electronic Materials 등을 설립했으나 자본잠식 상태가 계속돼 SKC의 자금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SKC가 SKC에어가스를 SK머티리얼즈에게 매각해 확보한 750억원으로 SK텔레시스를 지원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SKC는 2015년 부채비율이 200%대에서 136%로 재무구조가 개선돼 매각자금 750억원을 신규사업에 투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