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 박동문)는 자동차소재, 화학 부문이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6년 1/4분기 매출액이 1조150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862억원으로 21.1% 증가했고 순이익은 559억원을 올렸다고 5월11일 발표했다.
자동차소재, 화학 부문의 영업실적 호조가 지속되고 기타 사업부문의 영업실적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산업자재 부문은 북미 경쟁기업의 공장 가동중단에 따른 수주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이 394억원으로 4.5% 늘었다.
화학부문은 영업이익이 289억원으로 석유수지 스프레드 및 페놀(Phenol), 에폭시수지(Epoxy Resin) 등 기타 열경화성 수지의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이 13.4%에 달했다.
필름·전자재료 부문은 2015년 하반기부터 시작한 재고 합리화 및 라인 변경 효과 등으로 흑자전환했으며, 패션 부문은 영업이익이 51.0% 감소했으나 영업이익률이 5.6%로 패션 비수기 영향을 고려하면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4분기에도 영업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자재 부문은 타이어코드와 에어백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는 가운데 성수기 효과가 더해지면서 성장세를 지속하고, 패션 부문 역시 성수기 진입 영향 및 코오롱스포츠의 중국시장 인지도 향상 및 매출 호조 등으로 영업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2/4분기에는 자동차소재 및 패션 부문의 성수기 진입 효과 등으로 영업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며 “2016년 중국법인의 흑자폭이 크게 늘어나고 패션 부문의 매출 및 영업이익 기여도가 가장 높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