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머티리얼즈(대표 임민규)가 일본 Tri Chemical과 프리커서(Precursor)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SK머티리얼즈는 5월16일 서울 사무소에서 임민규 대표와 Tri Chemical의 키요시 타즈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생산·연구개발·판매를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프리커서는 반도체 회로 위에 여러 화합물을 균일하게 증착하는 유기금속화합물로 시장규모가 7000억원, 평균 영업이익률이 30%에 달해 반도체 소재 가운데 대표적인 고수익 분야로 평가되고 있다.
합작법인 사명은 SK트리캠으로 초기 투자금액은 200억원, 지분율은 SK머티리얼즈가 65%, Tri Chemical이 35%이다.
Tri Chemical은 반도체 제조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지르코늄(Zirconium)계 프리커서를 최초 양산하는 등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머티리얼즈는 합작법인을 통해 차세대제품을 공동 개발함으로써 기존 삼불화질소(NF3) 이외에 프리커서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작법인은 6월 세종 명학산업단지에 프리커서 공장을 착공해 2017년 초 생산을 시작하며 Tri Chemical은 해외 영업망을 활용해 중국, 일본, 타이완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SK머티리얼즈는 4월 SK에어가스를 인수해 산업가스 사업을 시작했으며 앞으로도 미국, 일본 반도체 소재 메이저들과도 추가적인 사업 협력관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