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C(대표 이완재)가 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SKC는 최근 5급(대졸 신입사원)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받았으며 직원 총 1500명 가운데 80여명이 퇴사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퇴사 희망자는 5월20일자로 최종 퇴직 처리될 예정이다.
SKC가 희망퇴직에 나서는 것은 영업실적 부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
SKC는 2016년 1/4분기 매출액이 566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0%, 영업이익은 431억원으로 24.5% 감소했다.
SKC의 주력사업 가운데 하나인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필름은 디스플레이가 TV를 중심으로 LCD(Liquid Crystal Display)에서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로 전환되고 있어 LCD용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
국내 PET필름 시장은 중국 및 인디아산에 반덤핑(AD)관세를 부과해 수입을 차단하고 있으나 2020년 이후에는 국내시장 장악도 어려워 사양사업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SKC는 2014년 7월까지 본사를 서울에서 수원 장안구 정자동으로 이전하며 600억원을 투입해 PET필름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었으나 시황 악화로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