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P는 SMT(Surface Mount Technology) 커넥터를 비롯한 전기‧전자용으로 필수불가결한 슈퍼EP이다.
내열성 및 유동성, 치수안전성이 뛰어나며 할로겐계 난연제 없이도 높은 난연성을 발휘하기 때문에 소형화 및 비납계 납땜을 실장하는 전자부품용에 사용되고 있다.
2014년 세계 수요는 3만4000-3만5000톤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커넥터가 주요 용도로 보빈, 계전기, 광픽업용 부품 등의 전기‧전자 분야가 전체 수요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일부 용도에서 고내열 나일론 등과 경쟁하고 있으나 대부분 분야에서 오랫동안 시장을 독점해 왔다.
최근 컴퓨터 수요 침체 및 부품 소형화로 수요처들이 공장 단재의 재활용 비율을 확대함에 따라 기존 용도 만으로 사업규모를 확대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용 수요는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투입량이 기존 PC에 크게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 시장 개척 및 섬유‧필름 등 비사출용 수요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기존 용도는 OA기기의 내열부위, 카메라모듈 등의 수요가 신장하고 있으며 특히 전자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자동차 분야에서는 계전기가 연평균 5-10%의 급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LCP는 Sumitomo Chemical(SCC), Polyplastics이 최대 메이저이며 Toray, Ueno Fine Chemicals, JX에너지 등도 생산하고 있다.
Polyplastics는 2014년 LCP 브랜드명을 로 통일하며 신규 브랜드를 활용해 기초 전자부품 분야를 강화하고 새로운 분야를 육성하고 있다.
수요처의 설계 자유도를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저충전 압력으로 성형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휨 특성도 억제할 수 있다. 저발진성 생산제품도 휴대전화 및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용으로 실적을 쌓고 있다.
Sumitomo Chemical(SCC)은 강도 및 비탄성률을 향상시킨 그레이드를 자동차 기기 부품 및 OA기기에 채용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발포 그레이드의 채용도 제안하고 있다. 사출, 압출 모두 고려한 초임계 발포제품으로 물성 발포배율에 비해 물성 저하가 적으며 경량화에 코스트를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진성, 정음성, 내열성이 뛰어나 자동차 용도 등으로 채용을 적극화하고 있다.
Toray는 2014년 4월 PBT와 조직을 통합하고 커넥터 소재의 일괄생산체제를 구축했다.
Ehime 공장에서 수지원료 2000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으며 나고야 및 중국에 위치한 컴파운드 생산기업에게 공급하고 있다.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를 혼합한 독자 LCP를 라인업하고 있다.
뛰어난 고유동성을 활용해 성형성을 향상시키고 소형 커넥터 수요에 대응한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원료 모노머의 최대 메이저인 Ueno Fine Chemicals도 폴리머 사업을 강화하고 경화속도를 억제한 고유동 그레이드 사업을 선도하며 채용실적을 쌓고 있다. 기타 수지와의 알로이 및 적층에 대응한 저융점 그레이드, 섬유 그레이드, 형광 그레이드 등 신제품 개발을 적극화하며 LCP 용도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