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대표 박동건)가 스마트폰용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용 OLED와 LCD(Liquid Crystal Display)의 매출비중은 애플(Apple)이 아이폰 디스플레이를 LCD에서 OLED로 전환함에 따라 2015년 37대63에서 2019년 51대49로 역전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IHS와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용 OLED 패널 매출은 2015년 106억달러에서 2019년 195억달러로 83% 증가해 전체 스마트폰 패널 시장의 50.7%를 점하는 반면, 스마트폰용 LCD 패널 매출은 208억달러에서 190억달러로 감소하고 점유율이 50%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출하량도 OLED 패널이 2015년 2억5000만개에서 2019년 6억3000만개로 2.5배 늘어나는 반면 LCD 패널은 12억9000만개에서 13억4000만개로 제자리걸음에 그칠 것으로 파악된다.
골드만삭스는 “애플이 2017년부터 매년 1억1300만대의 아이폰에 OLED 패널을 사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시장의 99%를 장악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당분간 독주체재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더;sel/
삼성디스플레이는 2015년 약 2억5000만개의 OLED 패널을 생산했다. 2위인 중국 EverDisplay는 생산량이 220만개에 불과했으며 타이완 AUO 48만개, LG디스플레이 45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디스플레이는 6세대 플렉서블(Flexible) OLED 라인인 충남 아산 A3 라인의 생산능력을 2016년 월 1만5000개에서 2016년 말 10만5000개로 7배 확대할 계획 아래 1/4분기에만 1조8000억원을 투입했다.
LCD 패널 생산기업들도 중소형 OLED 설비 전환 투자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핵심설비인 증착기 시장이 독점체제여서 후발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쉽지만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구미에 건설하고 있는 6세대 E5 라인을 완공해 2017년 월 7500장 상당의 OLED 양산설비를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Japan Display는 2018년부터 OLED 양산에 나설 계획이며, 샤프(Sharp)를 인수한 타이완 Honghai 그룹도 OLED 설비에 2조원(2000억엔)을 투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