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는 에틸렌(Ethylene) 유도제품의 신증설이 잇따르고 있다.
MEGlobal은 미국 텍사스(Texas) 소재 MEG(Monoethylene Glycol) 증설 계획을 발표했으며, ExxonMobil은 2017년 후반 텍사스 소재 에탄 크래커를 완공할 예정인 가운데 2개의 PE(Polyethylene)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으며 메탈로센(Metallocene) 촉매를 활용한 LLDPE(Linear Low-Density PE) 신증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캐나다에서 에탄 크래커를 가동하고 있는 Nova Chemicals도 LLDPE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생산능력 확대가 예상되는 에틸렌 유도제품은 북미시장이 전량 소화하지 못하고 주로 아시아 및 남미 등 신흥국에 수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18년 이후 세계적인 공급과잉이 불가피할 것으로 파악된다.
셰일가스(Shale Gas)는 대부분의 성분이 메탄(Methane)인 드라이가스(Dry Gas)와 메탄 뿐만 아니라 에탄, 프로판(Propane), 부탄(Butane), C5 이상을 포함한 웨트가스(Wet Gas) 2종류로 분류되고 있다.
드라이가스는 미국의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채산성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에 웨트가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나 웨트가스도 대부분이 메탄과 에탄으로 구성돼 있어 개발이 진행될수록 잉여물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신규 에탄 크래커가 잇따라 가동하는 2017년 이후에는 에탄 잉여물량이 해소될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에탄 크래커 가동기업들이 에틸렌을 유효 활용하기 위해 유도제품 신증설을 추진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다.
MEGlobal은 2019년 중반 가동을 목표로 텍사스에 위치한 Dow Chemical의 공장 부지에 MEG 80만톤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Dow Chemical은 해당 거점에 에틸렌 생산능력 150만톤의 에탄 크래커를 신규 건설하고 있으며 2017년 완공할 예정이다. ME Global은 Dow Chemical와 에틸렌 공급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ExxonMobil도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에탄 크래커를 건설하고 있으며 생산능력 합계 130만톤인 PE 플랜트 2개를 건설하고 있으며 메탈로센 촉매를 활용하는 LLDPE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Nova Chemicals도 에틸렌 생산능력 85만톤의 에탄 크래커를 건설하고 LLDPE 증설도 검토할 예정이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