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LG화학(대표 박진수)은 수처리 사업이 영업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은 2014년 3월 NanoH2O를 인수해 LG NanoH2O를 설립했으며 청주에 역삼투압 필터 전용공장을 완공해 2015년 9월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LG NanoH2O는 2015년에도 당기순이익이 마이너스 212억원으로 2014년에 이어 적자생산을 계속했으나 2016년부터 역삼투압 필터 공급이 늘어나 1/4분기 당기순이익이 마이너스 1억8300만원으로 대폭 축소됐다.
역삼투압 필터 사업은 2015년 11월 이집트 등 5개국 8개 해수담수화 프로젝트를 수주해 2016년부터 영업실적이 가시화되고 있으나 추가 수주가 발생하지 않고 있어 또다시 적자 생산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수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술능력을 입증할 수주실적이 필요하다”며 “일본기업들이 시장의 70-80%를 장악하고 있어 후발진입이 어렵고 기존 소재를 대체하는 것도 보수적이어서 신규 진입이 아닌 이상 시장점유율 확대가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LG NanoH2O는 저가 공세로도 수익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수주실적을 축적하기 위해 저가 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시장점유율이 10% 이상으로 확대되면 흑자 생산은 물론 영업이익률이 10%를 넘어설 수 있다”고 주장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