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sui Chemicals(MCC)이 열가소성 액체 PI(Polyimide)를 개발하고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MCC가 개발한 고접착 열가소성 액체 PI 「Pivar」는 점도가 벌꿀과 유사하며 강성과 신축성을 동시에 보유한 소재로 유리전이점 이외의 온도에서 가열하면 접착성을 나타내고 압력을 가해 금속 등 다른 소재와도 접착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샘플제공 및 고객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6년 내로 본격 상업화할 예정이다. 일본 국내생산을 통해 초기에는 수백톤 가량을 공급할 방침이다.
Pivar는 그레이드나 두께에 따라 PI 와니스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150도 이하 저온 환경에서 롤 등으로 늘려 막을 형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PI는 그동안 유리전이점이 정확하지 않은 것이 문제로 지적됐으나 Pivar는 PI 설계 및 첨가제 배합 등을 통해 유리전이점을 정확하게 제어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유리전이점 134도, 170도, 200도 등 3종의 샘플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리전이점 이외의 온도 영역에서 가열하면 높은 접착성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접착성이 전무한 기존의 PI 수지와 달리 금속, 실리콘, 세라믹 등과도 접착이 가능하다.
전자부품 제조공정에서는 에폭시(Epoxy) 등 열경화성 수지를 가열해 부품을 조립하지만 Pivar를 사용하면 막 위에 부품을 올려두고 유리전이점 이상의 환경을 조성해 위로부터 압력을 가함으로써 접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존의 배치방식과 달리 연속생산이 가능하고 수축 등 변형도 적으며 실제 공정시간은 수십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파악된다.
MCC는 에폭시‧아크릴 등 열경화성 수지 교체와 내열접착제, 금속코팅제 등의 용도로 채용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