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륨은 2016년 여름경 수급이 일시적으로 타이트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헬륨은 미국이 세계 공급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ExxonMobil, 미국토지관리국(BLM) 등이 2015년 4000만평방미터 가량을 공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xonMobil이 7-9월 헬륨 생산설비의 정기보수에 들어갈 예정이기 때문에 글로벌 수급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헬륨 수급은 2016년에 들어 완화되기 시작해 최근에는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으나 와이오밍(Wyoming) 공장이 7월 정기보수에 들어가고 8월 중순 생산을 완전 중단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시 타이트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세계 수요는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으나 중국이 높은 신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누출 테스트 및 MRI 수요가 신장함에 따라 수입량이 7-8년 전에 비해 2배 가량 폭증했으며, 인디아에서는 MRI 및 광섬유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반면, 일본은 수요가 감소세를 나타내며 생산량이 2014년 1047만평방미터에서 2015년 1000만평방미터로 4% 가량 줄었다. 수요비중은 광섬유 용도가 20-30%, 반도체 및 누출 테스트 용도가 각각 10-20% 수준이며, MRI 등에도 채용되고 있다.
수요는 반도체 부문에서 증가할 가능성은 있으나 대부분 2014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BLM이 정부 공급용 8000만입방미터 이외에 2021년까지 민간 공급을 중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헬륨은 2015년 가동률이 낮은 플랜트의 가동 중단 및 통합이 이루어졌으며 대규모 신증설 프로젝트도 추진되고 있다.
카타르에서는 1200만평방미터 상당의 No.3 생산설비가 2018년 가동을 시작하고 러시아에서는 2021년 신증설이 이루어져 생산능력이 5500만평방미터 가량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국산 감소에 따른 부족물량을 충당하고 중장기적인 수급 밸런스가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