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석유‧화학공업연합회(CPCIF)가 제13차 5개년 경영계획에서 2020년 석유‧화학 사업 매출액을 18조4000억위안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CPCIF는 베이징(Beijing)에서 개최된 「2016년 석유화학산업 발전 대회」에서 석유‧화학산업 발전 로드맵에서 발표했다.
매출액 성장률을 연평균 7%로 설정함으로써 2015년에 비해 약 1.4배 가량 끌어올리고, 석유화학제품은 과잉설비 문제에 대한 대응을 지속하며 고기능제품의 자급률을 높여 고부가가치화를 유지하는 내용 등을 포함했다.
중국은 제12차 5개년 경영계획을 통해 2015년 석유‧화학 매출액이 13조1400억위안으로 2010년에 비해 55.2% 증가했고, 석유화학 매출액 비중이 전체 산업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석유정제 및 화학비료 등의 분야에서 현재화하고 있는 설비과잉 문제를 해소하고 노후화 설비를 폐쇄함으로써 경쟁력을 우선하는 산업구조로의 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자원 개발 및 독자기술의 확립, 고부가가치형 산업으로의 이행 등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석유화학 분야에서는 플랜트 고도화 및 생산제품 최적화를 통해 2020년 에틸렌 생산능력을 3200만톤으로 확대하고 생산량 3000만톤을 목표로 하고 있다. CTO(Coal-to Olefin), MTO(Methane-to Olefin)를 통한 에틸렌 생산능력은 전체의 2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파악된다.
자일렌(Xylene)은 생산능력 2200만톤, 생산량 19870만톤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석유 정제능력은 8억800만톤 전후, 원유 가공량은 6억1000만톤을 제시했다.
천연가스는 제13차 5개년 경영계획 기간 동안 셰일(Shale)가스 6000억㎡를 포함해 4조5600억㎡를 개발한다.
또 PC(Polycarbonate) 등 EP(Engineering Plastic), 메탈로센 PE(Polyethylene) 및 PP(Polypropylene) 등 하이엔드형 폴리올레핀(Polyolefin)과 같은 고기능제품의 자급화에 주력한다.
HNBR(Hydrogenated Nitrile Butadiene Rubber)을 비롯한 합성고무 및 엘라스토머, 탄소섬유 등의 고기능섬유도 코스트 절감을 중심으로 하는 연구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일련의 활동을 통해 2020년 신소재 분야의 자급률을 80% 이상으로, EP 및 하이엔드형 폴리올레핀은 70%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아라미드 섬유는 완전 자급화를 목표로 한다.
고기능 필름 및 전자화학제품 자급률은 중량 베이스로 각각 75%, 65%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바이오 연료는 2020년 바이오에탄올 500만톤, 바이오디젤 200만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