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노루페인트(대표 김수경)가 R&D(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노루페인트는 2020년 3월까지 약 380억3000만원을 투자해 안양 기술연구소를 신축하고 친환경제품 개발에 집중할 것으로 파악된다.
안양공장 부지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가운데 기존에 산재돼 있던 안양 소재 연구소들을 한 곳으로 집약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루페인트는 150억원 가량의 회사채를 발행해 차환에 사용함으로써 재무구조를 안정화했으며 해외투자 지분 매각에 따른 배당금 수익 및 영업이익으로 투자액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도료기업들은 대기환경보전법이 강화됨에 따라 2015년 1월1일부터 새로운 VOCs(휘발성유기화합물) 규제 기준에 부합하는 친환경제품을 생산할 것이 요구돼 R&D를 확대하고 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으로 화학물질에 대한 거부감이 확산됨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도료에 대한 소비자 기준도 높아지고 있어 대응책 마련이 시급해지고 있다.
국내 도료기업들은 전방산업이 침체된 가운데 고부가‧친환경제품을 개발하지 못하면 시장경쟁에서 도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R&D 역량 확보에 사활을 걸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정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