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sui Chemicals(MCC)이 해외 자회사를 대상으로 하는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MCC는 자금을 일괄 조달해 환헤지(환율변동 위험 회피) 기능을 보유한 금융기관을 통해 자회사의 자금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금융지원을 통해 2016년부터 해외 자회사의 현지 금융기관 차입을 최소화함으로써 유이자 부채를 감축하고 연간 수억엔 상당의 영업외이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MCC는 유이자 부채 감축, 금리 인하를 중심으로 한 자금효율 향상을 목표로 국내에서 개별기업마다 실시해온 운용자금을 2008년부터 그룹 차원의 일괄 금융지원 체재로 변경해 국내 계열사 9사를 대상으로 자금을 융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2015년까지 연결대상기업 23사가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자회사는 그동안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해 왔으나 앞으로는 MCC가 일괄적으로 자금 수요에 대응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MCC는 Sumitomo Mitsui Banking, 네덜란드계 금융기관과 계약을 체결해 제휴금융기관 본사가 위치한 국가와 조세조약을 맺고 있는 유럽, 북미, 싱가폴 자회사를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추진한다.
주요 7사는 이미 일괄적인 금융지원을 받고 있으며 2016년 안에 17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금융지원은 MCC가 제휴금융기관에 자금을 맡기면 해외 자회사가 현지 통화로 차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MCC는 자회사가 제휴금융기관에 차입금을 변제한 시점에 맡긴 금액을 엔화로 되돌려 받을 수 있다.
환율예약 및 스왑 등 환헤지를 시행하지 않아도 되며 현지 자회사가 금융기관 담당자를 두지 않고 사업에 전념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일괄 차입을 통해 금리 우대를 받을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MCC는 중국에서도 2014년 금융규제 완화를 계기로 통합 관리하고 있는 연결대상기업 5사에 대한 일괄 금융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