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EP(Engineerng Plastic)는 대량생산의 필요성이 줄어들고 있다.
슈퍼EP는 미세부품에 채용이 확대됨에 따라 대량생산으로 코스트를 절감하는 것보다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투입하
는 방향으로 전략이 전환되고 있다.
6월10일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 주최로 열린 「열가소성․열경화성 수지 및 복합재료의 이해 교육」에서 빅트렉스(Victrex) 아시아 퍼시픽 남궁성탁 지사장은 「PEEK(Polyether Ether Ketone)의 주요 특성 및 응용」발표에서 “PEEK는 슈퍼EP 및 EP도 대체하고 있으나 내구성, 내열성 등이 높아 공업용 금속 소재를 대체함으로써 성장하고 있다”며 “PEEK는 금속 소재를 대체해 70% 수준의 코스트절감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빅트렉스는 PEEK 시장이 성장세를 계속함에 따라 2015년 영국 소재 PEEK 4000톤 플랜트를 7200톤으로 증설했다.
PEEK 매출비중은 일반공업용 40%, 자동차․항공․철도 등 운송기기 26%, 전기․전자 23%, 의료기기 11%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시아는 휴대폰, LCD(Liquid Crystal Display), 프린터용 폴리머 등 전기․전자 비중이 60%에 달하고 있다.
남궁성탁 지사장은 “2010년 이전 매출비중은 북미․유럽이 90%에 달했으나 2010년 후 아시아 비중이 10%에서 20%로 확대되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PEEK는 가전제품의 미세 금속부품을 대체하고 있으며 특히 냉장고․에어컨의 컴프레서 부품, 진공청소기의 임펠라 등에 채용돼 소음을 최소화하고 있다.
자동차 소재도 디젤 엔진의 미세 금속부품을 대체하고 있으며 전기자동차 및 스마트카 등의 엔진용 부품으로 채용이 확대될 것 기대되고 있다.
슈퍼EP는 미세부품 소재 수요가 늘어나 대량생산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소량생산으로 어플리케이션을 다양화해 성장할 필요성이 나타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