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cker Chemie가 국내에서 실리콘(Silicone) 엘라스토머(Elastomer) 공장을 증설한다.
Wacker는 충북 진천공장에서 건축, 전자, 자동차 산업에 적용되는 실리콘 실란트 및 스페셜티 실리콘, 액상 실리콘 엘라스토머의 생산설비를 증설하기 위해 1600만유로(2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증설은 건축, 전자, 자동차 부문에서 급증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의 실리콘 엘라스토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Wacker의 아우구스트 빌렘스(Auguste Willems) 회장은 “아시아지역의 실란트 및 LED(Light Emitting Diode) 봉지재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수요 증가에 장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진천공장 증설을 결정했다”며 “아시아 실리콘 시장 선두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아시아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Wacker는 2016년 7월 말 착공해 2018년 1/4분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그러나 진천공장 부지가 협소해 증설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17년 말 기존 생산설비를 철거하고 진천 신규 부지로 이전해 실리콘 실란트와 스페셜티 실리콘을 1ha(약 3000평) 상당의 별도 구역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Wacker의 로보트 그난(Robert Gnann) 실리콘사업부 사장은 “신규 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자산업의 성장에 참여하기 위한 것”이라며 “진천공장 증설을 통해 고품질의 실리콘을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고객의 미래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