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A(Methyl Methacrylate)는 아시아 시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시아 수요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역내 정기보수 및 잇따른 설비트러블 등으로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재고물량이 줄어들어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본 Mitsubishi Rayon이 국내가격 인상을 발표한 것에 이어 Sumitomo Chemical(SCC)와 Asahi Kasei Chmicals(AKC)도 2016년 중순 이후에는 가격을 인상한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가격 인상폭은 kg당 12-15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크릴수지(Acrylic Resin)의 원료인 MMA는 봄 이후 정기보수 집중 및 중국의 잇따른 설비 트러블 등으로 아시아시장 수급이 타이트해졌다.
뿐만 아니라 유럽‧미국 수요가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냄에 따라 잉여물량이 시장에 유입되지 않아 수급이 타이트해졌고 아시아 시황이 상승했다.
Mitsubishi Rayon은 3월 6월25일 출하물량부터 아시아 수출가격을 톤당 100달러 인상했으며 국내가격도 5월25일 출하물량부터 15엔의 가격인상을 실시했다.
SCC는 아시아 지역의 수급타이트, 내수 증가세, 나프타(Naphtha) 등 원료가격 상승 등으로 6월20일 출하물량부터 12엔의 가격인상에 들어갔다. AKC는 7월1일 출하물량부터 가격을 13엔 가량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MMA 생산능력은 54만7000톤으로 2015년 생산량 41만7284톤 가운데 내수공급이 11만9794톤, 수출이 17만3255톤이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내 MMA 생산능력은 롯데MRC가 20만톤, LG MMA가 18만톤, 롯데케미칼이 5만톤으로 총 43만톤에 달하고 있다. LG MMA는 최근 No.4 플랜트 건설을 결정했다.
국내 MMA 생산기업들은 중국 정부가 싱가폴산, 타이완, 일본산 MMA에 5년 동안 반덤핑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반사이익이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설비 트러블로 공급이 감소하고 대형설비의 정기보수가 잇따라 중국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일본기업들의 잇따른 가격인상 결정으로 중국 수출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MMA 수출기업들의 영업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