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박진수)가 해외인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LG화학은 박진수 부회장이 7월 2-3일 이틀에 걸쳐 유진녕 LG화학 기술연구원장(사장), 김민환 최고인사책임자(CHO·전무) 등과 일본 도쿄 New Otani 호텔에서 현지 채용행사를 주관했다고 밝혔다.
박진수 부회장은 「R&D(연구개발)가 강한 세계적 소재기업」을 비전으로 삼고 그동안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재를 확보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채용 행사에는 Tokyo University, Kyoto University 등 일본 상위 10여개 대학의 학부생과 석·박사 40여명이 초청됐다.
박진수 부회장은 “LG화학이 69년 동안 멈추지 않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창업 이래 이어온 「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라는 고유의 정신을 고집스럽게 지켜왔기 때문”이라며 “어떠한 환경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혼신의 힘을 다해 최고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장인정신을 갖춘 인재를 찾으러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영환경이 불확실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는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눈앞의 이익을 좇지 않고 철저하게 원칙과 기본을 지키며 200년 넘게 운영되고 있는 장수기업이 3000개 이상 있다”며 “일본의 특징 가운데 하나인 「모노즈쿠리(장인정신)」는 LG화학이 영속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정신으로 모노즈쿠리 정신을 고집스럽게 실천할 인재를 찾고 싶다”고 밝혔다.
박진수 부회장은 취임 후 매년 현지 우수인재 채용을 위한 행사인 BC(Business & Campus)를 직접 주관하고 있으며 2016년 5월 중국 Beijing에서도 직접 BC 행사를 주관했다. 10월에도 미국에서 해당행사를 주관할 예정이다.
LG화학은 2014년 우수인재의 발굴·채용을 전담하는 인재 확보팀을 신설했으며 2015년에는 이진규 서울대 교수를 영입한 것을 비롯해 마이스터고 재학생을 채용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LG화학의 국내 정규직 임직원 수는 박진수 부회장이 취임하던 2012년 말 1만1603명에서 2016년 1/4분기 1만4834명으로 28% 가량 증가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