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롯데케미칼(대표 허수영)이 MEG(Monoethylene Glycol) No.3 16만톤 플랜트를 재가동한다.
롯데케미칼은 여수 소재 No.3 MEG 16만톤 플랜트를 2016년 5월18일부터 기술적 결함으로 가동중단했으며 7월1일 재가동에 돌입했다.
MEG 시장에서는 롯데케미칼이 가동률 조정을 위해 고의적으로 No.3 16만톤 플랜트를 가동중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여수 소재 No.1 12만톤 및 No.2 12만톤 플랜트를 4월11일부터 3주 동안 정기보수하고 5월 중순 재가동함과 동시에 No.3 플랜트를 가동중단한 바 있다.
아시아 MEG 시장은 정기보수가 겹쳐 현물가격이 5월 말 CFR China 톤당 602달러에서 7월 초 632달러로 상승했다.
하지만, Mitsubishi Chemical이 Kashima 소재 MEG 28만톤 플랜트를 45일간의 정기보수를 마치고 7월1일 가동을 재개했을 뿐만 아니라 Sinopec Hubei Chemical Fertilizer도 Zhijiang 소재 20만톤 플랜트를 재가동함에 따라 공급과잉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롯데케미칼 뿐만 아니라 아시아 생산기업들은 암묵적인 카르텔에 동참해 가동률 조정으로 MEG 마진 개선을 시도했으나 실패했으며 하반기 이후 정기보수가 마무리돼 적자생산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