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sui Chemicals(MCC)가 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2016년 완료하는 중기경영계획의 투자액을 당초 500억엔에서 880억엔으로 약 76% 늘려 PP(Polypropylene) 컴파운드 및 고기능 부직포, 윤활유 첨가제 생산설비 확대를 추진한다.
MCC는 채산성이 낮은 범용화학제품의 구조 개혁을 실시해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한 것을 계기로 석유화학 부문에 대한 합리적인 투자를 강화할 방침이다.
2015년 영업이익이 709억엔으로 2016년 목표를 앞당겨 달성했으며 엔화 강세에 따라 2016년에는 700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7년 이후에는 영업이익을 매년 100억엔씩 확대해 2019년 1000억엔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MCC는 성장 사업 투자전략의 일환으로 2017년 PP컴파운드 공장을 미국에 2개, 멕시코 및 인디아에 각각 1개 증설함으로써 유럽, 아시아를 포함한 8개 생산거점 생산능력을 5% 가량 확대해 105만톤 생산체재를 구축할 계획이다.
자동차 경량화 수요 및 범퍼, 계기판 소재 등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공급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영업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종이기저귀용 고기능 부직포는 나고야(Nagoya) 공장에 1만5000톤 생산설비를 신규 건설하기로 결정했으며 추가 증설계획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생산 효율화 작업을 통해 생산능력을 약 40% 확대한 윤활유용 첨가제 「Lucant」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Lubrizol과의 전략 제휴 아래 미국 생산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CC는 중기경영계획 목표를 3년 단위에서 매년 설정하는 방식으로 전환함으로써 원유가격 및 환율 등 외부환경의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전략 실행속도와 정확도를 높일 방침이다. 2016년 안에 2020년 영업이익 1000억엔 달성에 이어 2025년까지의 장기적인 목표도 발표할 계획이다.
MCC는 2020년 모빌리티, 헬스케어, 푸드 & 패키징 등 성장 사업의 매출비중이 현재의 54%에서 60%로 증가하고 석유화학 기초소재 부문은 46%에서 40%로 줄어들 것으로 파악되며, 경기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 3개 부문이 영엽이익의 9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