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첨단소재(대표 이영관)가 PPS(Polyphenylene Sulfide) 생산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2016년 7월6일 새만금산업단지에서 국내 최초로 원료에서부터 수지, 컴파운드에 이르는 일관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PPS 군산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닛카쿠 아키히로 사장, 스즈키 히데오 주한 일본대사, 주형환 산업통산자원부 장관, 송하진 전라북도 도지사, 문동신 군산시장,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 시‧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군산공장 건설에는 일본 Toray가 총 1900억원을 투자했다. Toray는 공장 증설을 위해 2018년까지 11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PPS수지가 약 8600톤, PPS 컴파운드는 약 3300톤으로 계획하고 있다. PPS수지는 전체 생산량의 65%에 해당하는 약 5600톤 가량을 중국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Toray는 당초 PPS수지 공장을 동남아 지역에 설립하는 것으로 검토하고 있었으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할 수 있고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새만금지역이 유리하다고 판단해 군산공장 설립을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공장이 가동에 들어가면 PPS수지 수입대체 및 수출증대 효과 1조2000억원, 신규 직접고용 150여명 등의 경제적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준공식 축사에서 “도레이첨단소재 군산공장은 한국의 우수한 FTA 플랫폼과 일본의 높은 기술력을 결합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밸류체인을 구축한 성공사례”라면서 “국내 석유화학산업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대내외 환경변화에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