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과 금호P&B화학은 인디아가 타이 및 일본산 페놀(Phenol)에 대한 반덤핑 규제를 철폐함에 따라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디아 정부는 2016년 7월 타이산 톤당 10.03-172.53달러, 일본산 486.17-547.43달러 등 페놀 반덤핑관세를 종료한다고 밝혔으나 한국산에는 톤당 77.19달러를 부과하고 있어 수출 경쟁력이 약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인디아 정부는 2016년 3월8일 페놀에 대한 반덤핑관세를 한국산 톤당 77.19달러, 유럽산 253.06달러, 싱가폴산 219.58달러 부과한 바 있다.
인디아는 수입비중이 2015년 한국 20.1%, 타이 18.1%, 미국 13.5%, 브라질 8.3%, 타이완 6.9%, 남아프리카 6.1%로 파악되고 있으며 2016년에는 타이가 반덤핑관세 종료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타이 PTT Phenol은 2016년 5월 페놀 No.2 25만톤을 가동함으로써 생산능력이 50만톤에 달하고 있으나 다운스트림이 BPA(Bisphenol-A) 15만톤에 불과해 수출 확대가 불가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LG화학은 인디아 수출비중이 70-80%를 차지하고 있고 금호P&B화학은 2016년 6월 페놀 No.4 30만톤을 신규가동해 수출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수출 전략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인디아 수출은 2014년 6만6299톤, 2015년 4만3467톤을 기록했으며 2016년에는 약 5만톤이 예상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인디아 반덤핑관세는 한국산이 미국산, 싱가폴산 등에 비해 낮아 수출이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코스트 경쟁력이 약화됨에 따라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