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용 보존제 시장은 안전성 규제가 강화돼 소재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7월7일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마켓 트렌드 및 규제 세미나」에서 Kline Group의 Kunal Mahajan은 「보존제 현황」 발표를 통해 “파라벤(Paraben), MIT(Methylisothiazolinone), CIT(Chloromethylisothiazolinone), 트리클로산(Triclosan), 등 유해우려물질은 미국, 유럽, 중국 등이 사용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며 “유해성이 비교적 낮은 페녹시에탄올(Phenoxyethanol) , 벤조산(Benzoic Acid) 등으로 점차 대체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존제는 화장품 원료 시장에서 6-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시장점유율이 Lonza 25%, Dow Chemical 8%, BASF 8%, Clariant 8%, ZTRC-a 2%, 기타 49%로 파악되고 있다.
시장점유율 7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북미, 유럽, 중국 등을 중심으로 안전성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소재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은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계, CIT, MIT 사용을 규제하고 있으며 유럽은 프로필파라펜(Propyl Paraben), 부틸파라벤(Butyl Paraben)을 개별 투입 0.4%, 혼합 사용 0.8%로 규제했으나 2015년 혼합 사용 0.14%로 규제를 강화했다.
일본은 2001년 화장품 기준을 설정해 파라벤을 1% 이상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으나 수출시장을 의식해 대부분 0.01-0.3%를 투입하고 있다.
중국은 유럽 기준을 따르려는 경향이 있어 파라벤, CIT/MIT 등의 사용금지를 규제하려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화장품용 보존제는 페녹시에탄올, 벤조산 뿐만 아니라 보존력을 강화시켜주는 보존 부스터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보존 부스터는 헥산디올(Hexanediol), 프로판디올(Propanediol), 옥탄디올(Octanediol) 등이 채용되고 있으며 국내 화장품 생산기업들도 파라벤 사용을 줄이고 페녹시에탄올, 헥산디올 등으로 전환하고 있다.
Kunal Mahajan은 “아시아 화장품 관련시장은 중국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어 중국 규제에 따라 소재 채용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중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소재 대체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허웅 기자>